성적 발표가 나왔다. A+가 2개, B+가 1개, A0이 3개. 이걸로 평점이 몇인지 바로 계산되면 좋겠는데, 과목마다 학점(이수 단위)이 다르니까 단순히 점수를 더해서 나누면 틀린다.
학점 평균이 단순 평균이 아닌 이유
3학점짜리 과목에서 A+를 받는 것과 1학점짜리 교양에서 A+를 받는 건 가중치가 다르다. 평점 계산 공식은 이렇다.
평점 = (과목1 학점×성적 + 과목2 학점×성적 + ...) / 총 이수 학점
예를 들어 3학점 A+(4.5), 3학점 A0(4.0), 2학점 B+(3.5)를 받았다면 계산은 (3×4.5 + 3×4.0 + 2×3.5) / 8 = 4.06이 된다. A+와 A0만 봤을 때 기대한 것보다 낮게 나온다고 느낄 수 있는데, B+ 과목의 학점 비중 때문이다.
4.5만점과 4.3만점, 우리 학교는 어디?
국내 대학은 크게 두 가지 체계를 쓴다. 같은 A+라도 만점 기준에 따라 숫자가 다르니, 본인 학교가 어느 쪽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.
| 등급 | 4.5만점 | 4.3만점 |
|---|---|---|
| A+ | 4.5 | 4.3 |
| A0 | 4.0 | 4.0 |
| B+ | 3.5 | 3.7 |
| B0 | 3.0 | 3.3 |
| C+ | 2.5 | 2.7 |
| C0 | 2.0 | 2.3 |
참고 대학원 진학이나 해외 교환학생 지원 시에는 4.0 만점(미국식 GPA) 기준으로 환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. 지원서 작성 전에 요구하는 만점 기준을 반드시 확인하자.
과목별 학점 입력해서 평점 구하기
공식은 알아도 과목이 6~7개 이상이면 손으로 계산하기 번거롭다. 학점 계산기에 과목명, 학점, 성적 등급만 넣으면 이번 학기 평점이 바로 나온다.
- 만점 기준을 선택한다 (4.5만점 또는 4.3만점)
- 과목별로 이수 학점과 받은 등급을 입력한다
- P/F 과목이 있다면 Pass로 설정하면 평점 계산에서 자동 제외된다
- 이전 학기 누적 정보를 입력하면 전체 누적 평점까지 함께 확인된다
장학금 커트라인이 3.5인데 현재 3.48이라면, 목표 평점 기능으로 다음 학기에 몇 점을 받아야 하는지 역산할 수도 있다. 남은 학점 수와 목표를 넣으면 필요한 평균 등급이 나온다.
한 학기 성적을 확인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, 남은 학기 전략을 세우는 데까지 써야 학점 관리가 된다.